#12 디아블로
언제부터 거기있었나?
아까부터 계속 지켜봤지.
기분 나쁜녀석..
어쨌든 놀랐는걸.진짜로 찾아올 줄이야.
술 주정뱅이의 헛소리라고 생각했나.
어쩔수 없잖나.
이런 지하실에서 20년 넘도록 진짜나 거짓은 상관없게 되게끔.
말해보시지.누굴없애면 되는지 말이야.
소름이 오싹끼치는걸.
그놈이라면 내가 이렇게
지금까지 살아온 원수를 녀석에게 갚는거야.
이제야 찾았네 찾았어.
일주일이나 해맸다구요.
가끔씩만 문여는것 같더니
자네 너무 말이 많군.
구두하러 온거야,수다 떨러 온거야?
네?아
부탁할게 좀 있어서요. 소란은 피우지 않을테니까
#12 디아블로
날씨한번 좋다~
정말~
여기서 쭉~이러고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일같은거 몽땅 잊어버리구요~
그건 않돼지~
네-!
환상적인 푸른 하늘이군..
또 시작이야..참 이상하지?
이젠 더이상 이룰것도 없는데
너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미안해요~
괜찮아요?!
살인볼 나가신다~
강력한 흡입력과 볼을 지탱하는 단순한 테크닉!
맛좀봐라!
어.바슈씨?
대체 나이가 몇살인지.어?
다행이에요.안그래요.선배?
평소의 바슈씨로 돌아와서요~
무...무..무슨소리야,지금~~우~
자~다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사주는 거야?
아이스크림 6개.
6개를 사면 돈이 남는데요?
저 아이는?
얘! 이거먹어.
왜 같이 안놀아?
어..기다려!
잘한다~이쪽이야~이쪽~
그래~
드디어 찾았군.
바슈 더 스턴피드..
누구냐...넌..
레거트.
레거트 블루 써머즈.
바슈씨?
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누나! 빨리~!
응-알았어!
무슨일일까..방금전 바슈씨의 그표정은..
목적이 뭐냐.
네녀석의 목숨.
장난이 좀 심했나?
오늘은 메시지만 전하지.
아.그렇지 니놈한테 충고하러 왔다.
니녀석의 목숨은 오늘로 끝장이야.
무슨소리.
거짓말 같나?
아.그렇지.아직 선물을 안줬구나.
기대 이상의 반응이야.
역시 니녀석은 재미있어..
맘만 먹으면 여기있는
사람들을 부셔버릴수 있어.
그러니까 서두르진 말자구.
먼지나 마셔보라구.
살아온 이유를 알고도 남을테지.
구두말고도 파는게 꽤 많군요
규칙은 지키겠어요.
뭣좀 알아봐 주시겠어요?
아직도...난...
/신난다~